마네키네코: 오른발과 왼발의 뜻, 색깔별 의미, 그리고 어디서 시작됐을까

일본의 작은 가게나 음식점 앞을 지나다 보면 계산대 근처에 한쪽 앞발을 든 도자기 고양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바로 마네키네코, '손짓하는 고양이'입니다. 오른발을 든 고양이도 있고 왼발을 든 고양이도 있으며, 색깔도 흰색, 검은색, 금색 등 다양합니다. 이 칼럼에서는 앞발과 색깔이 각각 무엇을 뜻한다고 하는지, 고양이가 어디서 왔는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일본에서 어디서 보고 살 수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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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답부터
- 왼발을 든 고양이: 사람을 부른다고 해서 손님을 바라는 가게에서 인기입니다.
- 오른발을 든 고양이: 복과 돈을 부른다고 합니다.
- 색깔: 기본은 삼색 고양이이고, 흰색·검은색·금색 등 색깔마다 각각의 소원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 기원: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도쿄의 고토쿠지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고, 다른 곳에도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왜 고양이이고, 왜 그 손짓일까
이름은 두 일본어 단어에서 왔습니다. '부르다, 손짓하다'라는 뜻의 마네쿠와 '고양이'라는 뜻의 네코입니다. 일본 관광청의 영어 해설에 따르면 농가와 상인은 쥐 같은 해로운 동물을 잡아 주는 고양이를 예로부터 소중히 여겨 왔고, 이것이 고양이가 행운의 상징이 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든 앞발은 외국인 여행자에게 '잘 가' 하고 흔드는 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 '이리 와' 하고 부르는 손짓을 본뜬 것입니다. 손을 들어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고양이는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오른발일까 왼발일까: 각각 무엇을 부를까
마네키네코를 많이 만드는 곳으로 잘 알려진 도코나메(아이치)의 고양이에 대한 일본 관광청 해설은 두 앞발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왼발을 든 고양이는 사람을 부른다고 해서 손님을 바라는 가게에서 인기가 많고, 오른발을 든 고양이는 복과 재물을 부른다고 합니다. 아이치현의 공식 관광 사이트도 오른발은 돈을, 왼발은 손님을 부른다고 같은 뜻으로 소개합니다. 두 앞발을 모두 든 고양이도 팔고 있습니다.
이는 전해 내려오는 뜻이지 규칙은 아니며, 모든 곳이 똑같이 해석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도쿄의 고토쿠지는 오른발을 든 고양이에 독자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아래 참조).
색깔마다 담긴 뜻
일본 관광청은 기본 고양이를 흰색·검은색·주황색 무늬의 삼색 고양이로, 들지 않은 앞발에 금화를 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전통적인 삼색 고양이가 지금도 가장 인기 있지만, 요즘은 색깔과 디자인이 아주 다양하다고 덧붙입니다.
아이치현 공식 관광 사이트는 도코나메식 고양이를 장식할 때 사람들이 색깔마다 담는 뜻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 흰색: 복을 부른다
- 검은색: 병을 막는다
- 금색: 금전운을 부른다
- 은색: 장수
- 분홍색: 사랑이 이루어진다
- 파란색: 교통안전
- 빨간색: 액막이
앞발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관습일 뿐 규칙은 아닙니다. 그 색이 그냥 마음에 든다면, 그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 이유입니다.
마네키네코는 어디서 왔을까: 이야기가 서로 다르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일본 관광청은 마네키네코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며, 최초의 마네키네코 인형은 19세기 중반에 나타났다고 여겨진다고 설명합니다. 일본 여러 곳이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그 이야기들은 서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 고토쿠지(도쿄 세타가야): 절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매사냥에서 돌아가던 한 영주가 절 문 앞의 고양이에게 손짓을 받고 절에 들렀습니다. 그가 머무는 동안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영주는 비를 피하고 주지 스님과의 대화도 즐기며 그 행운에 크게 감동했다고 합니다. 그 영주는 히코네번의 번주 이이 나오타카였고, 그의 후원으로 절은 1633년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절은 훗날 복을 부른 고양이를 모시는 쇼후쿠덴이라는 건물을 지었습니다.
- 이마도 신사(도쿄 아사쿠사): 이 신사도 마네키네코의 발상지로 자주 꼽히며, 경내에는 고양이 장식이 가득합니다. 신사의 공식 사이트에는 역사(1063년에 창건, 1937년에 하쿠산 신사와 합사하며 이마도 신사로 개칭)와 부부 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를 포함한 모시는 신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신사가 직접 전하는 고양이 이야기는 찾지 못해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습니다.
- 도코나메(아이치): 발상지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의 고양이 모습을 만든 중요한 곳입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도코나메는 1930년대 후반에 마네키네코를 만들기 시작해 1950년에는 일본 최대의 산지가 되었고, 큰 눈과 귀에 통통한 몸이 이곳 고양이의 특징입니다.
그러니 가이드가 '여기가 마네키네코가 태어난 곳'이라고 말한다면, 여러 이야기 중 하나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고토쿠지의 오른발 고양이: 금화가 아니라 인연
고토쿠지에서는 모든 고양이가 오른발을 들고 있고, 금화를 쥔 고양이는 없습니다. 절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고양이는 사람을 불러 인연(엔)을 가져다주지만, 복 자체를 주지는 않는다. 그 인연을 살릴 수 있을지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복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는 가르침입니다.
사진에서 자주 보는 하얀 고양이 행렬은 절의 봉납소에 놓인 것입니다. 절은 봉납에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소원이 이루어진 뒤에 고양이를 봉납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합니다.
일본에서 마네키네코를 보고 살 수 있는 곳
- 고토쿠지, 도쿄 세타가야 고토쿠지 2-24-7: 도큐 세타가야선 미야노사카역에서 걸어서 5분, 오다큐선 고토쿠지역에서 15분입니다. 경내는 6:00~17:00에 열려 있고, 고양이 인형을 파는 사무소는 8:00~15:00에 엽니다. 절은 크기에 따라 품절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고양이에 낙서하지 마세요. 고양이는 신성한 것이라며 절이 방문객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또 절은 공인 가이드 투어를 운영하거나 보증하지 않으며, 경내에서 영리 목적의 가이드나 촬영을 하려면 먼저 절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이마도 신사, 도쿄 다이토구 이마도 1-5-22: 도쿄 아사쿠사의 각 역에서 걸어서 약 15분입니다. 사무소는 9:00~16:00에 열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없으니 가기 전에 미리 들러 두세요.
- 도코나메(아이치): 도코나메 마네키네코 거리는 메이테쓰 도코나메역에서 마을의 도자기 산책로 쪽으로 이어지며, 지역 작가들이 만든 고양이 39마리가 늘어서 있습니다. 거리 중간쯤에는 왼발을 든 거대한 고양이 얼굴 도코냥이 다리 근처의 둑 너머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높이 3.8미터, 너비 6.3미터입니다.
- 세토(아이치): 아이치현은 이곳의 마네키네코 뮤지엄을 수천 점을 전시하는 일본 최대의 마네키네코 박물관이라고 소개합니다. 세토에서는 9월 말 주말에 마네키네코 축제도 열립니다.
마네키네코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때
- 소원에 맞춰 고르기: 가게나 사람에 관한 일이라면 왼발, 돈과 행운이라면 오른발, 인연이라는 생각이 마음에 든다면 고토쿠지의 고양이를 고르세요.
- 잘 포장하기: 대부분 도자기입니다. 옷으로 감싸서 위탁 수하물이 아닌 기내 수하물에 넣어 가세요.
- 절에서 받은 고양이는 행운의 부적: 고토쿠지에서는 소원이 이루어진 뒤 고양이를 다시 가져오는 사람이 많지만,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과 신사의 일반적인 매너는 신사와 절 방문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기념품 아이디어는 일본 기념품(오미야게) 글도 참고하세요.
최종 확인: 2026년 10월 18일. 개방 시간과 절에서 파는 물건은 바뀔 수 있습니다. 가기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